기미가 생기는 이유 5가지+주근깨

얼굴에 기미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지나쳤던 사소한 행동들이 기미를 발생 시키는데요?

일상 생활 속에 어떤 행위기미를 발생 시키는지, 또한 기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미란?

어려운 의학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 놓은 김제근 저자의 “알기 쉬운 의학 용어 풀이 집”에서는 기미를 다음과 같이 정의 하고 있습니다.

얼굴, 특히 눈 밑이나 이마에 발생하는 “갈색의 색소” 침착 현상. 1~수 cm에 이르는 갈색 반점이 뺨, 관자놀이, 이마에 나타나는 상태.

출처 – 알기 쉬운 의학 용어 풀이집

피부의 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는 갈색과 흑색을 나타내는 “유멜라닌“과 분홍 또는 붉은 빛을 내는 “페오멜라닌“으로 나눠지며, [기미, 주근 깨, 여드름 흉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미가 생기는 이유
얼굴에 기미가 생기는 이유

보통 기미는 [표피형, 진피형, 복합형] 3가지 형태로 분류 됩니다.

1. 표피형 – 기미의 90%가 표피의 기저부 상층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갈색을 띄며 옅고 넓게 퍼져 있어 기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피부 겉 면에 생기기 때문에 “기능성 연고”나 “화학 박피술”을 이용하여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진피형 – 표피 바로 아래 조직으로 피부 색을 내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 내 혈관 주위에 침착 되어 생겨납니다. 표피형 기미 보다 더 짙고 어두운 형태의 색을 내며 피부 특정 부위에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레이저 형태의 시술을 가장 많이 합니다.

3. 복합형 – 표피형과 진피형 기미가 섞여 있는 걸 말하고 치료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대부분의 동양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기미, 주근깨를 개인의 개성으로 보는 시절도 있었으나, 미용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트렌드에 밀려나면서 더불어 의학 기술이 발달되어 쉽고 빠르게 치료가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나, 피부 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 자외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세포가 활성화 되면 다시 재발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미가 생기는 이유

얼굴에 기미가 생기는 이유

  1. 자외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빛(Light)은 “가시광선”으로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가시광선 양 끝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역들이 존재하는데, 보라색 바깥을 가르키는외선”과 적색 바깥을 가르키는 외선”이 존재합니다.

외선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응축되어 강렬한 힘을 나타내는 반면, 외선으로 갈수록 파장은 길어지고 에너지가 약해져 우리 인체에는 크게 해롭지는 않습니다.

피부에 기미가 생기는 이유
자외선 C자외선 B자외선 A
파장(nm, 나노 미터)1280~100nm, UV C315~280nm, UV B315~400nm, UV A
주파수(THz, 테라 헤르츠파)1.07PHz~3PHz950THz~1.07PHz750THz~950THz

태양은 UV-A, UV-B, UV-C를 방출 하는데, 대부분은 지구의 대기와 오존층에서 흡수되고, 실질적으로 지표면에 도달한 자외선의 98%는 UV-A이다.

출처- 나무위키 : 자외선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안에는 4가지 종류의 유전 물질인 “DNA” 염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 이 4가지 염기는 반드시 정해진 염기와 짝을 이루도록 구성돼 있는데, 자외선을 받은 세포는 다른 염기와 짝을 이루면서 DNA의 결합 오류가 생겨, 세포가 손상되고 죽게 됩니다. 2

자외선에 의해 손상 된 세포가 사멸함으로써 피부가 까맣게 타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 되어 1차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외선에 의해 활성화 된 멜라닌 세포는 DNA의 손상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색소를 만들게 되고, 이때 나타나는 증상이 기미 또는 주근깨입니다.


  1. 여성 호르몬

정상적인 건강한 여성은 12세~50세 초반 까지 생리를 하게 됩니다. 생리를 하기 직전에 엄청난 양의 “에스트로겐” 호르문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이 “멜라닌 색소”세포를 활성화 시켜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데 일조합니다.

여성 호르몬으로 인한 기미가 생기는 이유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기미가 많은 편인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여성의 생리나, 임신 그리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 함으로써 더 활발해 지기 때문입니다.

임신한 여성 중 50%는 기미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임신 중 여성 호르몬(Estrogen)의 증가로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MSH)이 100 배나 증가하기 때문이죠.

임신으로 생긴 기미는 1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지만, 사라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스트레스

부신은 양쪽 신장 위쪽에 삼각형 모양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은 신장에 위치한 부신에서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Cortisol (코르티솔, 부신피질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3

스트레스로 인한 기미가 생기는 이유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량이 증가 되어 우리 몸을 각성 시켜 특정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스트레스로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 기전인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MSH)이 대량으로 분비 되어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활성화 시켜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이 심해집니다.


  1. 세안 습관

피부의 제일 겉 면인 “표피층”은 각질 형성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세포의 주요 기능은 외부에서 오는 자극(물리적, 화학적)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 역할을 합니다.

세안 습관으로 인한 기미가 생기는 이유

강한 세정력을 가진 Foam Cleansing나 피부에 자극을 주는 화장품 성분은 피부 장벽에 자극을 줘 멜라닌 색소 세포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피부에 기미나 색소 침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약 산성 Foam Cleansing 고르는 방법 + TOP 10 !


  1. 유전적 소인

유전적 요인도 기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에 기미가 있는 사람과 가까운 부모나 형제 자매에서도 쉽게 발견이 되며 특정 사람이 특정 부위에 특정 시기에 발생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미가 생기는 이유는 다소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됩니다. 다시 정리해 보면,

  1.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세포의 활성화
  2. 여성 호르몬의 증가
  3. 스트레스로 인한 MSH 대량 분비
  4.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세안 습관”
  5. 유전적 소인 등이 대표적인 기미의 원인입니다.

기미와 주근깨 차이점

주근깨는 피부 “표피층”에 많이 나타나는 반면, 기미는 피부 깊은 곳인 “진피층”에서 표피층 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고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일반인이 구별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근깨기미
원인유전적 요인 / 자외선자외선/ 여성 호르몬/ 스트레스/ 세안습관 / 유전
특징눈 주위 / 양쪽 볼/ 광대뼈에 생기며 작은 “깨”처럼 보임서로 다른 크기의 갈색 색소로 눈 밑/ 광대뼈에 좌우 대칭으로 생김
치료
방법
ILP 등 레이저 치료기능성 연고, 레이저, 기능성 화장품

기미와 주근깨는 엄연한 차이가 있지만 “멜라닌 색소”세포의 활성화로 생긴다는 점은 같습니다.

기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레이저 시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레이저 시술은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죠.

이에 반해, 기능성 연고 화장품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은 피부에 스며들어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만드는 걸 억제하는 역할을 하죠. 레이저에 비해 큰 가격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발라줘야 하며 나타나는 효과도 레이저에 비해 느린편입니다.


출처

1. 자외선 . (2022). https://namu.wiki/w/%EC%9E%90%EC%99%B8%EC%84%A0.

2.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 (n.d.). http://www.seehint.com/word.asp?no=11477.

3. 스트레스와 기미의 상관관계 . (2011). https://www.g-health.kr/mobile/bbs/selectBoardArticle.do?bbsId=U00186&nttId=226639&lang=&searchCndSj=&searchCndCt=&searchWrd=&pageIndex=1&v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