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박리증은 굉장히 심각한 안구 질환입니다.
주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 안구 질환이 왜 발생 되며,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치료방법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망막 박리란?
망막(網膜)은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신경을 통하여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우리 뇌는 “물체의 형태를 인식하고, 색상과 시야의 중심”을 유지함으로써 그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망막 박리(網膜剝離)는 안구 내벽에서 망막이 떨어진 현상을 말하며, 안구 내벽에서 떨어진 망막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고 시세포의 기능이 점차 감소되어 최종적으로 실명이나 시력 상실로 이어지는 매우 심각한 안구 질환 입니다.
그렇다면, 망막 박리는 왜 발생할까?
원인과 종류
1. 열공성 망막 박리
열공성 망막 박리는 망막에 망막에 구멍이 생겨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흘러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망막 박리 중 하나 입니다. 보통 망막과 유리체는 평소 밀착되어 있지만 노화나 근시 등으로 인해 유리체가 수축되면서 망막을 잡아 당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망막이 찢어지고 구멍(열공)이 생기면서, 유리체가 열공을 통해 아래로 흘러 들어가면서 망막 박리 현상이 발생됩니다.
열공성 망막 박리는 다른 안구 질환에 비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 질환이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높은 확률로 발생합니다. 덧붙여, 서양 사람보다 동남아시아 계열의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되며 이는 동남 아시아인이 근시 위험이 더 높고 안축장1안구길이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2. 견인성 망막 박리
견인성 망막 박리는 망막 표면이나 유리체에 생긴 섬유성 조직인 과다 증식 막에 의해 발생 됩니다. 과다 증식 막이 점점 쌓이게 되면 망막을 잡아 당기는 힘이 강해지고 최종적으로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열공성 망막 박리는 노화로 인해 망막이 찢어지고 구멍이 생겨 유리체가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견인성 망막 질환은 망막에 구멍이 나지 않고 과다 증식 막이 망막을 안구 내벽에서 잡아 당김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그렇기에 열공성 망막 질환보다 심각성은 덜하지만, 그래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시력 저하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견인성 망막 질환을 일으키는 과다 증식 막은 “당뇨병, 일레스병, 겸상 적혈구 망막병증 및 외상”에 영향을 받습니다.
3. 삼출성 및 장액성 망막 박리
삼출성 및 장액성 망막 박리 또한 망막에 구멍이나 조직 파열이 없이 망막 아래에 액체가 고여서 발생하는 망막 질환입니다. 주로, “당뇨병, 근시, 망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안구 질환으로 열공성과 견인성 안구 질환보다 진행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습니다.
견인성ㆍ삼출성ㆍ장액성 망막 질환은 열공성 망막 박리에 비해 드물게 나타나는 안구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백내장 수술 후 (수술 중 후낭이 파열되거나 유리체 손실이 있는 경우)
- 야그 레이저 피막절개술
- 망막의 격자 변성
- 안구 외상
- 한쪽 눈에 망막 질환이 있는 경우
- 유전
- 망막 분리증과 같은 망막 질환 또는 유전 질환
- 급성 망막 괴사 증후군
초기 증상
망막 박리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으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라도 의심이 되는 현상이 발생 되면 안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 비문증 : 윗 사진과 같이 시야에 흐릿한 물질이 자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모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눈을 깜빡이거나 잠시 눈을 감았다 떠도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 광시증 :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수 많은 전기 스파크들이 발생되는데, 이 때 우리 눈에선 섬광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형광등이 갑자기 켜지거나 사진기의 후래쉬가 터지는 듯한 섬광이 발생합니다.
- 시력 저하(흐림) : 시력 저하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눈에 검은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망막 박리 초기 증상은 “어린이와 젊은 층” 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으며, 갑작스런 백내장의 급속한 진행으로 충혈 또는 백색 동공 반사가 발생한 후에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망막 질환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노인 층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권투, 격투기와 같은 머리에 타격이 가능한 스포츠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
의심이 되는 초기 증상이 발생된 다면 병원이나 안과에서 다음과 같은 진단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진단 가장 중요한 점은 황반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황반이 여전히 부착되어 있는 경우 의학적 응급 상태로 분류되고, 24시간 내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만약, 황반이 이미 박리 되었다면 1~2주 내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 공막 압흔을 이용한 양안 갑접 검안경 검사 : 망막 박리증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동공을 통해 안구의 내측면에 해당하는 “유리체, 시신경유두, 망막, 맥락막” 등에서 발생한 이상 징후를 확인합니다. 보통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안과 기본 검사 비용
- 기본 검사 : 국민 건강 보험에 안과질환검사 건강보험 적용에 따르면 병원마다 상이하고 검사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망막, 황반, 시신경” 검사를 동반하는 경우 9~12만원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 망막 검사만 할 경우 3~8만원
- 정밀 검사일 경우 15~25만원
이 검사 비용은 병원 또는 검사 종류마다 달라질 수 있으며 참고 용도로만 알고 계시면 될 듯 싶습니다. 만약, 안구 검사가 필요한 경우 아래의👇 구글 지도(큰 지도보기)를 클릭하여 안과 병원 추천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치료 방법
망막 박리의 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안구 망막 회복을 하기 위해선 2가지 치료 방법이 권장됩니다.
- 공막 버클링 : 실리콘 소재를 이용한 공막 압입을 이용한 외부 접근법으로 합병증이 없는 형태의 망막 질환 치료에 적합합니다. 성공률이 높습니다. 다만, 증식성 유리체 망막병증(PVR)과 같은 복잡한 망막 질환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유리체절제술 : 유리체절제술은 PVR과 같은 복잡한 망막 질환에 적합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유리체절제술은 망막 박리 수술에 굉장한 변화를 일으킨 수술 방식입니다.
수술 성공률
시력 회복의 가장 큰 관건은 황반부의 박리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황반부의 박리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면 완전한 시력 회복은 어려우나 수술을 통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시력 회복은 가능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조차 수술을 통한 망막 재부착 성공 비율이 77~87%2개발도상국의 망막박리. 출처- NIH.
Eye (Lond). 2002 Jul;16(4):353-8. doi: 10.1038/sj.eye.6700188. 정도로 높았으며, “망막 박리의 유형, 환자의 연령, 수술 의사의 전문 지식”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집니다.
예방법
망막 재부착 수술은 5~15%가 실패하고 망막이 재부착 된 눈 시력은 55~60%만이 좋은 시력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은 예방보다 치료 비용이 많이 들고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망막 박리는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퇴행성 망막 질환은 산화 스트레스로 발생되기 때문에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 또는 보충제를 이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3망막병증에 대한 항산화제의 유익한 효과. 참고문헌-NIH.
Med Hypothesis Discov Innov Ophthalmol. 2012 Winter; 1(4): 76–79.
하지만, 이 주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망막 질환에만 유효합니다.
합병증
망막 박리 수술은 높은 확률로 부작용 또는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증식성 망막 병증(PVR)은 수술 환자의 8~10% 확률로 발생하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이기도 합니다. PVR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방치하는 경우 혈관에서 발생하는 출혈에 의해 “실명”할 수 있으며, PVR 발생 위험은 “망막 손상 정도, 과거 수술 이력, 출혈, 환자 연령”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문헌
- 망막박리. (2003). NIH.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70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