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리는 법, “칙” 말고 “톡톡”?! 은은하게 향 발산하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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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법

은은하고 지속력 높이는 향수 뿌리는 법

아래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 볼까요?

향수 뿌리는 법
향수 뿌리는 법

향수 어떻게 뿌려야 할까?

향수, 잘 뿌려야 하는 이유


향수를 잘 뿌려야 하는 이유는, 향기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의 매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향수는 단순히 좋은 냄새를 풍기는 것을 넘어, 자신감을 높여주고, 기분 전환을 도와주며, 심지어 좋은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은은하고 지속력 높이는 ‘향수 뿌리는 법 3가지’


1. 맥박이 뛰는 곳에 향수 뿌리기

향수를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혈류량과 열 때문입니다.

맥박이 뛰는 곳은 다른 부위보다 혈류가 풍부하게 흐르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열이 발생하게 되죠. 이 열은 향수를 구성하는 향료 분자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향료 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향기가 더 멀리, 그리고 더 풍부하게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귀 뒤

귀 뒤는 우리가 자주 움직이는 부위가 아니라서 향수가 쉽게 날아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 있을 수 있다. 귀 뒤는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향수를 잘 흡수한다. 그래서 향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퍼져나간다.

이처럼 귀 뒤에 향수를 살짝 뿌리면 향이 오랫동안 은은하게 유지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향기를 전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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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귀 뒤/ 목덜미

목덜미

목덜미에 향수를 뿌리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목덜미는 우리 몸에서 비교적 따뜻한 곳이라 향기가 잘 퍼져 나간다. 따뜻한 곳에 향수를 뿌리면 향이 더 오래가고, 주변에 은은하게 퍼져나간다. 또, 목덜미는 옷깃과 가까워서 향수가 옷에 살짝 묻어 나면서 향기가 더욱 오랫동안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목덜미는 피부가 얇고 혈관도 많이 지나가는 곳이라 향수가 피부에 잘 흡수된다. 그래서 향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지속된다.

무엇보다 목덜미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중요한 만남이나 데이트에서 목덜미에 향수를 살짝 뿌리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 목과 귀 뒤 – 이 부위는 향수가 잘 퍼지고 지속되므로, 플로럴 계열이나 오리엔탈 향이 잘 어울립니다. 예를 들어, 로샤 리브(L’Heure Bleue) 같은 부드럽고 우아한 플로럴 향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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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손 목

손 목

손목은 맥박이 힘차게 뛰는 곳이다. 마치 심장이 뛰는 소리가 손목에서도 느껴지는 듯하다. 우리 몸의 혈관은 섬세한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손목은 그중에서도 혈류가 비교적 많이 흐르는 지점이다. 혈액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열기는 향수 분자를 활성화시켜, 잠자고 있던 향기를 깨워 공기 중으로 은은하게 퍼져 나가도록 돕는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손목에 향수를 뿌린 후 당연한 듯 두 손목을 비비는 행위는 오히려 향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손목을 비비는 대신, 향수가 자연스럽게 피부에 스며들도록 가만히 두는 것이 좋다. 마치 섬세한 나비의 날갯짓처럼, 향수 분자 하나하나가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향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 손목 – 손목은 맥박이 뛰는 부분으로, 향수가 짧은 시간에 강하게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프레시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디올 옴므(Dior Homme)처럼 신선하고 세련된 향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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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팔꿈치/ 팔꿈치 안쪽

팔꿈치 안쪽

팔꿈치 안쪽은 맥박이 뛰는 곳만큼 혈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체온이 유지되는 부위이다.

향이 가벼운 향수를 사용할 때 팔꿈치 안쪽에 뿌리면 좋다고 조언하는데, 이는 가벼운 향이 팔꿈치 안쪽의 은은한 온도와 만나 섬세하게 발향 되기 때문이다. 마치 부드러운 실크 스카프를 살짝 걸친 듯, 팔꿈치를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기가 공기 중에 흩뿌려 지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팔꿈치 안쪽에 향수를 뿌리는 것은 진하고 무거운 향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향을 은은하게 즐기고자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강렬한 향이 부담스럽거나, 은은하게 자신만의 향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팔꿈치 안쪽에 향수를 뿌려 보자. 마치 섬세한 베일을 두른 듯, 당신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은은한 향기가 묻어 날 것이다.

💡 팔꿈치 안쪽 – 이곳은 체온이 높고 향기가 잘 퍼지기 때문에, 따뜻한 향인 머스크바닐라 계열의 향수가 좋습니다. 톰 포드 블랙 오르키드(Tom Ford Black Orchid)와 같은 고급스러운 오리엔탈 향이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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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무릎 안쪽

무릎 안쪽

만약 다리를 드러내는 짧은 드레스를 입었다면, 무릎 뒤쪽에 향수를 뿌리는 것이 좋다. 무릎 뒤쪽에 향수를 뿌리면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 은은하게 향기가 퍼져나가 매력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2. 머리카락에 향수 뿌리기

우리 눈에 보이는 머리카락은 단순한 섬유처럼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다공성 구조를 가진 복잡한 형태를 띤다. 이 미세한 구멍들은 향수 입자를 훌륭하게 붙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피부보다 훨씬 넓은 표면적을 가진 머리카락은 향기를 더욱 풍부하게 발산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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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머리카락

또한, 머리카락은 자연적으로 유분을 생성하는데, 이 유분은 향수 성분을 마치 자석처럼 끌어당겨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향수 입자는 이 유분에 달라붙어 천천히 증발하면서 은은한 향기를 지속적으로 발산한다.

향수의 향기 성분은 분자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휘발성을 지닌다. 작고 가벼운 분자들은 빠르게 증발하여 우리가 처음 맡게 되는 ‘탑 노트’를 형성하고, 크고 무거운 분자들은 천천히 증발하며 오래도록 지속되는 ‘베이스 노트’를 만들어낸다. 머리카락의 움직임은 이러한 향수 분자들을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를 흔들거나 움직일 때마다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 머리카락 – 헤어 향수는 일반 향수와 달리 알코올 함량을 낮추어 머리카락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특별히 제조 된 것이 좋다.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향으로 유명한 니치 향수 브랜드인 Byredo Blanche 헤어 향수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3. 옷 깃(셔츠)에 향수 뿌리기

옷에 향수를 뿌리는 이유는 향기가 피부에 뿌렸을 때보다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옷에 향수를 뿌릴 때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향수를 옷에 뿌릴 때 얼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적절한 거리에서 분사하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두운 색상의 향수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너무 가까이에서 향수를 뿌리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흰색 옷에는 향수 얼룩이 눈에 띄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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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곳 : 옷 깃

강한 향수(야수 모드 향수)는 적게, 약한 향수는 많이 뿌리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옷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면 향기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면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릴 때마다 향기가 퍼져 더욱 매력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 옷 깃(셔츠) – 셔츠에 향수를 뿌릴 때는, 최대한 멀리서 뿌리는 것이 좋다. 신선하고 과일향이 돋보이는 향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고급 향수 브랜드인 Creed Aventus 향수를 추천한다.

향수 전문가들이 향수 뿌리는 법


향수를 뿌리는 횟수는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책을 읽듯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과 같습니다. 개인의 취향은 물론, 그날 선택한 ‘향수의 강도’ 그리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에 따라 향수 분사 횟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유명 유튜버들은 향수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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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은한 향/실 내/강한 향수 : 5회 미만
  • 강렬한 향/실 외/약한 향수 : 5회 이상

독일의 유명한 향수 유튜버 ‘Jeremy Fragrance’는 5회 분사를 선호하는데, 그는 귀 뒤에 각각 한 번씩, 옷깃에 두 번(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그리고 목 뒤에 한 번 뿌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반면, 또 다른 향수 블로거인 CurlyFragrance는 향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5회 이상 분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감하게 뿌려야 향이 더 오래 지속되고 풍성하게 퍼져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맹목적으로 많이 뿌리는 것을 경계하며, 상황에 따라 분사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실내에서는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적게 뿌리고, 야외에서는 향이 잘 느껴지도록 더 많이 뿌리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향수 유튜버 인 Demi Rawling 또한 향수의 강도에 따라 분사 횟수를 달리하는데, 강한 향수는 4~5회, 약한 향수는 8~10회 정도 뿌립니다. 이처럼 전문가들조차 분사 횟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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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분사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 외에도 다양합니다. 오드 뚜왈렛(Eau de Toilette)과 Eau de Parfum처럼 향수의 종류에 따라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분사 횟수를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은은한 향을 선호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강렬한 향을 선호하는 개인의 취향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사무실이나 병원과 같이 향에 민감한 공간에서는 향을 적게 뿌리는 것이 좋고, 야외나 넓은 공간에서는 향을 더 많이 뿌려도 괜찮습니다.

종류 별 향수 뿌리는 법


향수를 고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향의 지속력, 가격, 아니면 특별한 향 그 자체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향수를 찾기 위해서는 향수의 종류와 농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향수는 농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각기 다른 특징과 지속 시간을 자랑합니다.1참고- What Are the Different Types of Perf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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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퓸 (Parfum)

가장 진한 향을 원한다면 퍼퓸을 선택하세요. 향수 오일 농도가 20%~30%로 가장 높아, 최대 24시간까지 향이 지속됩니다. 소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오랜 시간 은은한 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오 드 퍼퓸 (Eau de Parfum)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 지속력을 원한다면 오 드 퍼퓸이 좋은 선택입니다. 향수 오일 농도가 15%~20%로, 6~8시간 동안 향이 지속됩니다. 데일리 향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오 드 뚜왈렛 (Eau de Toilette)

가볍고 산뜻한 향을 선호한다면 오 드 뚜왈렛을 추천합니다. 향수 오일 농도는 5%~15%로, 2~4시간 동안 향이 유지됩니다. 상쾌한 느낌을 주어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 오 드 코롱 (Eau de Cologne)

은은하고 가벼운 향을 찾는 남성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향수 오일 농도가 2%~4%로 가장 낮아, 향은 약 2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샤워 후 가볍게 뿌리거나, 운동 후 리프레쉬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 오 프레쉬 (Eau Fraiche)

향에 민감한 분들을 위한 가장 가벼운 향수입니다. 향수 추출물 농도가 1%~3%로 매우 낮아, 향은 1시간 이내로 짧게 지속됩니다. 상쾌함을 더하고 싶을 때, 가볍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 향 오일 (Attar):

알코올 프리 제품을 선호하거나,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에센셜 오일을 기본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직접 바르며, 오랫동안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연 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향수를 선택할 때 향의 농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피부 타입, 선호하는 향, 그리고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성 피부는 향을 잘 흡수하므로 농도가 진한 향수를, 지성 피부는 향이 오래 지속되므로 가벼운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낮에는 가벼운 향, 저녁에는 진한 향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다른 향수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