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필요 없는 강력한 "천연 항생제"5가지

“천연 항생제”가 과연 항생제를 대체 할 수 있을까?

최근, 항생제 부작용의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물질을 개발 중인 가운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항생물질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항생제처럼 강력한 천연 항생물질이 존재할까요?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암 촉진제로서 항생제
- 천연 항생제의 등장
천연 항생제 어떤 것이 있나?
결론

암 촉진제로서 항생제

19세기 초에 발견 된 “페니실린”은 현대 의학의 초석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가 꼭 좋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항생제의 기본 매커니즘은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것에 있습니다. 문제는 나쁜 균만 죽이는 것이 아닌 좋은 균(Probiotics)도 함께 제거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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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항생제가 암 세포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오남용은 오히려 암을 촉진 시킨다는 것입니다.¹또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은 질병 치료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인식하게 되면서 항생제를 대체할 만한 무엇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천연 항생제입니다.

천연 항생제의 등장

우리 주변의 천연 항생물질은 종종 식탁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열매 등 다양한 부위를 요리 재료로 사용해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부위들은 음식에 풍미를 더하면서도 천연 항생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천연 항생제는 병원 항생제 보다 내성 발병률이 낮고 부작용 또한 적지만, 즉각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천연 항생제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적지 않습니다.

그럼, 천연 항생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할까요?

천연 항생제 어떤 것이 있나?

자연에서 찾은 천연 항생물질

1. 페놀과 폴리페놀

강력한 천연 항생제 “페놀 화합물”²

페놀 화합물은 강력한 항균 특성을 지니고 있어 최근 식품 연구 분야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 중 하나 입니다. 과거에는 식품 부패와 병원균을 막기 위해 합성 방부제와 소독제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물질들이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식물의 천연 물질을 이용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게 되었고,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식물 페놀 화합물이 천연 항균 물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항-쿼럼(anti-quorum sensing) 특성을 지닌 페놀 화합물

항 쿼럼 이란, 미생물 또는 병원균 간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병원균이 우리 몸에서 증식하기 위해선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필요한데, 이를 쿼럼 신호(quorum sensing)라고 합니다. 식물 페놀 화합물은 병원균 간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항 쿼럼(anti-quorum sensing) 작용을 하면서 미생물 또는 병원균의 증식과 성장을 감소 시킵니다.

실제, 미국 국립 보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이 페놀 화합물이 “인간의 만성 질환”에 효과적이며 특히, “심혈관 질환, 암 및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에 유익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³

항-쿼럼 효과가 있는 음식은?⁴

마늘
당근
카모마일
수련
완두콩
대두
토마토
천연 벌꿀 (밤나무 꿀, 마누카 꿀, 유칼립투스 및 백리향)
에센셜 오일 (정향, 계피,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로즈마리)
추출물 (바질, 백리향, 케일, 라즈베리, 블루베리, 생강, 강황)

2. 테르페노이드 및 에센셜 오일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 항생제 “테르페노이드”

“이소프레노이드”로도 알려진 테르페노이드(Terpenoids)는 모든 생명체에서 발견되는 방대하고 다양한 유기 화합물 계열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하고 구조적으로 다양한 천연 산물이며, 지금 까지 확인 된 “종”만 80,000개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향제로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의 주 성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시원한 향을 내는 페퍼민트 오일은 “멘톨” 이라는 테르페노이드 종입니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항균 작용

앞서 윗 글에 에센셜 오일의 주 성분이 “테르페노이드”로 설명 했습니다. 이미 서부 국가들은 에센셜 오일의 약리 효과를 이해하고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정신), 헤어 및 마사지” 등에 사용할 뿐 만 아니라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데 굉장히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서부 국가에 비해 사용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약리 효과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천연 항생제 효과를 내는 에센셜 오일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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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피부 궤양, 피부 화상, 피부 흉터 회복
- 입, 기관지, 상부 호흡기관 및 폐
- 단순 포진 바이러스 1에 효과⁵

백리향 에센셜 오일
- 헤르페스 1형에 효과⁶
- 황색포도상구균
- 대장균
- 녹농균
- 살모넬라 균
- 화농성 연쇄구균 등 항균 활성 나타냄

백리향 에센셜 오일은 “계피와 로즈마리“오일과 함께 사용할 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냅니다.⁷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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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ⅰ, ⅱ형에 활성
- 멘톨 함량에 따라 항균 활성이 달라짐.

시나몬 에센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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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항 인플루엔자 활성
- 식품 포장의 항균 특성 부여
-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 억제
- 항 진균 활성 (곰팡이 및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억제)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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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HSV-1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콕사키 바이러스 B3 (Coxsackievirus B3)
- 항균 및 항진균 활성

티트리 에센셜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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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HSV-1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콕사키 바이러스 B3 (Coxsackievirus B3)
- 항균 및 항진균 활성 (칸디다증)

3. 알칼로이드

커피의 쓴맛을 내는 “알칼로이드”

알칼로이드는 식물이나 미생물에 들어있는 유기 화합물로 10,000여 종이 넘게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약 7,000여 종이 식물에서 발견됩니다. 진통, 진정, 해열, 항염 및 항암,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며 대부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식품은 쓴맛을 나타냅니다.

알칼로이드가 쓴맛을 내는 이유는 식물의 독성 화합물 때문인데, 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강한 쓴맛을 내어 스스로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카페인 (커피) : 약한 쓴맛
테오브로민 (초콜릿) : 약한 쓴맛
니코틴 (담배) : 강한 쓴맛
아스피린 (진통제) : 강한 쓴맛
퀴닌 (토닉워터의 주 성분) : 매우 강한 쓴맛

이 화합물은 항생제를 대체할 만한 천연 항생제로 충분한 잠재적 효과가 있습니다.

알칼로이드 잘 못 먹으면 부작용?

알칼로이드가 풍부한 음식들은 대게 쓴맛이나 독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의 카페인 : 불안 및 불면증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 정서불안 및 불면증
토마토의 토마틴 :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
감자의 솔라닌 : 복통 및 설사 등

위 예시와 같이 알칼로이드는 천연 항생제로써 효과를 보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독성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4. 렉틴

항영양소라 불리는 “렉틴”

렉틴 프리 다이어트라고 들어 보셨나요? 말 그대도 “렉틴” 성분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항영양소라 불리는 것일까요?

렉틴이라는 물질은 소장의 융털과 결합하여 음식물의 영양소가 신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렉틴이 없는 식품을 섭취해 영양소의 흡수를 개선하고 이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렉틴 프리 다이어트인 것이죠.

“렉틴” 천연 항생제 기능은?

렉틴(Lectins)은 탄수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입니다. 특정 미생물 표면에도 탄수화물이 존재하는데요. 렉틴은 이러한 탄수화물과 결합하여 미생물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⁸

앞서, 페놀 화합물의 “항-쿼럼” 활성이 병원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 되는 것처럼 “렉틴” 또한 “항-쿼럼” 효과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렉틴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천연 항생제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항생제 대체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렉틴”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렉틴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먼저, 식물성 독소로 불리는 렉틴으로 과하게 섭취하면 설사, 복통,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감자의 “솔라닌”, 토마토의 “토마틴”, 콩의 “렉틴” 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덜 익은 녹색 토마토와 싹이 난 감자는 특히 주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렉틴”으로는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렉틴으로는 “렉틸콩, 호밀, 귀리” 등이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렉틴이라도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폴리펩티드

천연 단백질 “폴리펩티드”

폴리펩티드는 아미노산이 여러 개 연결된 물질로, 아미노산은 “탄소, 수소, 산소, 질소”로 이루어진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입니다. 폴리펩티디는 아미노산의 개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며 2개 이상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 질 때, 폴리펩티드를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폴리펩티드는 생명체의 구성 성분으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효소는 화학 반응을 촉매 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육식 vs 채식?

폴리펩티드는 육류와 식물 모두에 존재합니다.

우선, 육류에 가장 흔한 티오닌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에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반면, 식물 항균 펩타이드는 주로 식물에서 발견되며 세균의 세포벽 파괴, 단백질 합성 억제, 세균의 DNA를 손상 시켜 티오닌 보다 더 강력한 항균 특성을 나타냅니다.

식물 항균 펩타이드는 다양한 종의 “뿌리, 씨앗, 꽃, 줄기 및 잎”에서 발견되며 식물 병원체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병원균을 활성화 시키는 “유기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미생물 및 기생충” 등에 대한 강력한 저항성을 보입니다.

식물 항균 펩타이드는 “마늘, 양파, 대파, 강황, 생강”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6. 항균 효과가 있는 기타 식물 화합물

폴리아민 : 녹농균에 강력한 저항성⁹
이소티오시아네이트 : 식물에서는 항균 활성을 보이나, 인간의 병원체에 대한 정보는 미흡함.
글루코사이트 : 잠재적인 천연 항생제 기능을 보이나 많은 연구가 필요함.
티오설피네이트 : 잠재적인 천연 항생제 기능을 보이나 많은 연구가 필요함.

결론

천연 항생제는 항생제만큼 강력한 효과를 보이진 않지만, 윗 글에 언급 했듯이 분명 항균 활성을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질병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닌 평소에 음식으로 섭취해두면 질병 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질병 치료 후 병원 항생제와 천연 항생제의 병용은 신체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보이니 이점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Ntibiotics: Conventional Therapy and Natural Compounds with Antibacterial Activity—A Pharmaco-Toxicological Screening. (2021). NIH.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067816/
Essential Oils as Antimicrobial Agents—Myth or Real Alternative? (2019). NIH.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612361/#B34-molecules-24-02130

처방전 필요 없는 강력한 “천연 항생제”5가지